AdSense와 Firebase, 욕은 왜 구글이 먹을까
오늘 오전 9시 40분쯤부터 iOS 앱이 켜자마자 꺼진다는 이슈가 GitHub에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Firebase iOS SDK 저장소의 16728번 이슈 입니다. 처음 글을 쓴 사람은 업데이트를 하나도 안 냈는데 이미 배포돼 있던 빌드 네 개가 같은 시각에 한꺼번에 죽기 시작했다고 적었습니다. 앱이 켜지면 Firebase Analytics 가 서버에서 실험 설정을 받아오는데, 그 응답을 받고 1초도 안 돼서 앱이 죽는다고요. 크래시 로그까지 붙여서 설정을 롤백해 달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댓글은 금방 수백 개가 됐습니다. 다들 비슷한 말이었습니다. 우리도 아무것도 안 건드렸는데 죽는다, 몇 시 몇 분부터다, 로그가 똑같다. 중간중간 구글 뭐 하냐는 말이 섞여 있었습니다. 저도 속으로 같은 말을 했습니다. 구글 뭐 하는 거냐. 그런데 제 경우는 Firebase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AdSense 재검토 결과도 왔거든요.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2월부터 듣고 있는 그 한 줄입니다. 2월부터 같은 한 줄 처음 거절을 받았을 때는 그냥 왜 안 되지 정도였습니다. 블로그를 막 키우던 때라 짧은 글이 많았고 글이 얇아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틀린 짐작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급하게 올린 짧은 글들은 실제로 좀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내렸습니다. 남은 글은 길고 사진도 있고 서로 링크도 걸려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다시 신청했습니다. 같은 한 줄이 왔습니다. 두 번째부터는 기분이 좀 달랐습니다. 제가 뭘 놓쳤나 싶어서 사이트를 구석구석 뒤지다가 blog.apple-io.com 이라는 하위 도메인을 찾았습니다. 예전에 워드프레스를 한번 깔아보고 잊어버린 주소였는데 설치 직후 화면 그대로 검색엔진에 나오고 있었습니다. 제목에 오타가 난 채로, 「Hello world!」 글 하나만 달랑 있는 상태로요. AdSense 는 루트 도메인을 등록하면 하위 도메인까지 같이 본다고 합니다. 그걸 알고 나서는 좀 반가웠습니다. 드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