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라는 구글 AI 도구 4개의 조건을 하나씩 확인했다. 노코드 업무 자동화는 회사 계정으로 열리지도 않는다
무료라는 구글 AI 도구 4개의 조건을 하나씩 확인했다. 노코드 업무 자동화는 회사 계정으로 열리지도 않는다 구글 AI 도구 네 개를 소개하는 글을 쓰기로 했다. 목록은 미리 정해져 있었다. 웹사이트 주소만 넣으면 SNS 콘텐츠를 기획해준다는 Pomelli, 텍스트만 쳐도 UI 시안이 나온다는 Stitch, 클릭 몇 번으로 업무를 자동화한다는 Opal, 이미지를 만들어 무드보드에 늘어놓는 Mixboard. 넷 다 구글 랩스에서 나왔고 넷 다 무료라고 적혀 있으니, 기능만 훑어서 표로 만들면 끝나는 글이라고 생각했다. 기능 정리는 실제로 금방 끝났다. 각각 뭘 넣으면 뭐가 나오는지는 공식 발표 글 네 개를 읽으면 한 시간 안에 파악된다. 그런데 마지막에 한 줄을 붙이려다 걸렸다. "그래서 지금 한국에서 열리나." 이걸 확인하러 들어갔더니 네 개의 답이 다 달랐다. 하나는 검색 결과가 서로 정반대를 말하고 있었고, 하나는 나라는 열려 있는데 언어가 안 열려 있었고, 또 하나는 나라도 언어도 넘겼는데 계정 종류에서 문이 안 열렸다. 무료라는 단어가 네 번 나왔지만 그 단어가 붙어 있는 자리가 넷 다 달랐다. 무료가 걸려 있는 문턱은 네 개다 도구를 처음 열어볼 때 대부분 확인하는 건 요금제다. 유료인지 무료인지, 카드가 필요한지. 구글 랩스 실험은 그 질문에 전부 "무료"라고 답한다. 그래서 요금제만 보면 네 개가 똑같아 보인다. 실제로 쓸 수 있느냐를 가르는 문턱은 그 아래에 네 개가 더 있다. 나라부터 걸린다. 랩스 실험은 거의 예외 없이 미국에서만 먼저 열린다. Opal은 2025년 7월 24일 공개 당시 미국 전용이었고, Mixboard는 2025년 9월 23일 미국 공개였다. 여기서 한국까지 오는 데 Opal은 두 달 반, Mixboard는 한 달이 걸렸다. 이 시차 동안 한국어 소개 글이 잔뜩 올라오는데 정작 링크를 누르면 지역 제한 안내가 뜬다. 나라가 열려도 언어는 따로 논다. 이 둘이 별개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