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청년 일자리 다 빼앗는다"는 기사가 거짓말인 이유 — 성우·번역가 얘기로 치킨집 사장 불안하게 만드는 언론의 수법, 그리고 정작 빠진 이야기
"AI가 청년 일자리를 다 빼앗는다"는 기사가 나왔다. 3년간 사라진 직업을 분석했다고 한다. 성우, 번역가, 주니어 개발자, 법무 보조 인력. 사례도 있고 수치도 있다. 그럴싸하다.근데 잠깐. 한국 취업자 구조를 보자. 자영업자가 전체의 20% 이상이고, 제조업·건설·유통·음식점 종사자가 노동시장의 절반을 넘는다. 이 사람들이 AI한테 일자리를 빼앗겼나?치킨집 사장이 AI한테 가게를 뺏겼나. 건설 현장 인부가 로봇한테 밀려났나. 편의점 알바가 ChatGPT 때문에 잘렸나.기사가 하는 짓성우 일감 80% 감소, 번역 단가 30% 하락, 주니어 개발자 채용 중단. 이건 사실이다. 부정하는 게 아니다.근데 이 직군이 한국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냐. 전문직 프리랜서, 특수 기술직, 고학력 전문직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