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비 0원으로 AI 서비스 만들었다" — 이런 글 많다. 근데 다들 배포 성공까지만 쓴다. 그 이후 이야기는 없다.
함정카드는 거기 있다.
세 가지 선택지
Cloudflare Workers, Vercel, Netlify. 셋 다 무료 플랜 있고, 셋 다 사주 AI 서비스 돌아간다. 직접 써봤다.
Cloudflare Workers
엣지 컴퓨팅 기반. 전 세계 어디서 접속해도 가깝다. 무료 플랜에서 하루 10만 요청까지 가능하고, KV 스토리지도 붙일 수 있다. Claude API 호출을 Workers에서 처리하면 서버 없이 AI 응답이 나온다.
함정 — Workers 문법이 일반 Node.js랑 다르다. fetch, Response 같은 Web API 기반이라 익숙한 코드가 그대로 안 돌아가는 경우 있다. 비개발자가 처음 세팅하면 첫 번째 막히는 지점이 여기다.
Vercel
Next.js 만든 회사. 프론트엔드 배포는 제일 쉽다. GitHub 연결하고 버튼 몇 번이면 끝. Serverless Function으로 API도 된다. 무료 플랜에서 월 100GB 대역폭.
함정 — 100GB 넘으면 청구서 날아온다. 사주 서비스가 갑자기 바이럴 타면? 트래픽 비용 무료 플랜 초과는 아무도 안 알려준다. 그리고 Serverless Function 실행 시간 제한이 있어서 AI 응답이 길어지면 타임아웃 날 수 있다.
Netlify
Vercel이랑 비슷하다. 정적 사이트 배포는 거의 동일한 경험. 무료 플랜 월 100GB 대역폭. Netlify Functions로 서버리스 함수 가능.
함정 — Functions 실행 시간이 Vercel보다 짧다. Claude API 호출처럼 응답 대기가 있는 작업은 더 자주 타임아웃에 걸린다. 그리고 한국 CDN 엣지 노드가 Cloudflare보다 적어서 응답 속도가 느릴 수 있다.
진짜 함정카드
셋 다 "무료"라고 써있다. 근데 트래픽이 일정량 넘으면 자동으로 유료 전환되거나 청구서가 나온다. 이걸 명시적으로 알려주는 글이 없다.
사주 서비스 특성상 설날, 추석 전후로 트래픽이 폭증한다. 그 타이밍에 무료 플랜 한도를 넘기면 — 축하 선물처럼 청구서가 온다.
Cloudflare Workers는 이 부분이 그나마 예측 가능하다. 초과분 과금 구조가 명확하고, 무료 한도가 일별로 계산되니까 월말 폭탄이 없다.
비개발자한테 "쉽다"는 거짓말이다
GitHub 연결하고 배포 버튼 누르면 된다 — 이 설명은 GitHub 계정 있고, 레포 구조 아는 사람 기준이다.
환경변수 설정, API 키 관리, 빌드 설정 수정 — 개발자한테는 5분이지만 비개발자한테는 첫 번째 벽이다. 에러 메시지 읽는 법 모르면 거기서 막힌다.
"무료로 쉽게 배포"가 쉬운 건 — 컴퓨터 좀 아는 사람한테만 쉬운 거다.
결론
셋 중 하나를 고르라면 Cloudflare Workers 추천한다. 트래픽 비용 예측이 제일 쉽고, 사주처럼 API 호출 위주 서비스에 구조적으로 맞다. 한국 접속 속도도 셋 중 제일 낫다.
단, 처음 세팅은 셋 중 제일 어렵다. Workers 문법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게 싫으면 Vercel 쓰되, 트래픽 알람 설정은 반드시 해두자. 청구서는 예고 없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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